안녕하세요~:)
청아식구분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희는 신혼여행 잘 마치고 지난주 토요일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오자마자 금방 후기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적응하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아직도 새벽에 종종 깨고 있어요..
1년 가까이 결혼 준비를 하면서 청아와 함께 했었는데
결혼식이 끝난 지금 뭔가 허전한 기분이에요.
청아웨딩은 단순히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이용했던 업체가 아니라
함께 제 결혼을 준비해준 길잡이이자 조력자이었기 때문에
저에게 존재감이 크셨었나봐요 ㅎㅎ
청아웨딩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려면 먼저 원장님과의 전화통화를 이야기해야 할것 같아요.
결혼 얘기가 나오고 아직 상견례도 하기 전에 제일 먼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카페를 가입했어요.
주로 인천지역으로 검색하면서 보니까 인천은 플래너보다는 토탈샵을 많이 이용한다며
대표적으로 몇몇군데의 토탈샵들이 가장 눈에 띄었었죠.
그 중에 청아는 본문글에 매번 거론되기 보다는 토탈샵에 대한 문의글에
강력추천한다는 댓글들로 더 많이 봤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청아웨딩에 제일 먼저 전화를 했었어요.
그때는 몰랐지만 원장님이 전화를 받아주셨구요~ 원장님 모르셨죠?ㅎㅎ
당시에는 정말 상견례도 하기 전이라 아무것도 진행된게 없는 상황이었는데
원장님이 몇가지 질문을 주셨던걸로 기억해요.
결혼식 날짜는 언제인지, 지역은 어디인지 등..? 이었겠죠? 너무 오래되서요ㅠㅎ
그래서 제가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다고 말씀드리니까
원장님께서 웃으시면서 그러면 샵은 좀 천천히 오셔도 된다구
상견례 잘 하시고 날짜랑 등등 대략적으로라도 정해지면 오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몰랐죠ㅎㅎ 아무것도 모르고 상담가면 서로 나눌 이야기가 없다는것을..ㅋㅋ
그렇게 전화를 끊고서 다음날이었나 다른 업체에도 전화를 했었어요.
카페에서 제일 많이 이름이 거론되는 곳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예식날짜, 지역 등등을 확인하셨고 일단 상담예약부터 해주려고 하시더라구요 ㅎ
제가 상담은 좀 더 상의해보고 다시 예약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딱 이번주까지만 드레스무료피팅, 수정메이크업서비스 이벤트가 진행된다는 말도 덧붙이셨구요.
(실제로는 훨씬 나중에 상담을 갔음에도 이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이벤트라고 할수 있나..?)
이 부분에서 이미 청아와는 다른 인상을 갖게 되었어요.
상견례를 마치고 상담을 위해 방문했을때에도 통화했을때와 이미지가 같았어요.
다른 토탈샵은 친절하지만 계약을 위한 상담이 진행되었고
청아에서는 대표님께서 상담을 해주셨는데,
대표님도 기억하시겠지만 신혼여행을 스페인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굉장히 좋아하시면서 스페인에 대한 이야기만 20분가량 했던것 같아요ㅋㅋ
그리고 웨딩홀 선택하면서 고려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한참 설명해주셨구요.
업체에서 상담받는게 아니라 결혼선배한테 상담받는 기분이었어요 정말 유쾌했어요 ㅎㅎ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직 본론은 꺼내지도 못했다며 웃으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요.
물론, 청아에서 받게 될 서비스와 그 퀄리티와 결혼준비 하면서 도와주실 부분들 등등
자세하게 상담도 해주셨지요.
이미 상담받으면서 생각했었어요, 다른 업체 가계약 걸지 말고 올껄.. 이라고 ㅎㅎ
다른것보다 청아에서라면 지금 상담 받으며 느껴지는 신뢰감이 깨질 일은 없겠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이렇게 후기를 구구절절 적는 이유는 청아식구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함도 있지만
결혼을 준비하시는 예비부부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에요.
맨처음 가입했다는 카페를 거의 매일 들어가면서 보았는데 보면 볼수록 개인회원이 아닌
업체들이 쓰는 광고인게 눈에 보였거든요.
심지어 닉네임 바꿔가면서 자기들이 질문글 쓰고 자기들이 댓글달고.. 또 대댓글 달고 그러기도 하구요.
저도 처음엔 좋은 마음에 질문글 있으면 청아 추천하면서 쪽지 주고받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다른 업체에서 예신인척 하면서 쪽지 보내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엔 그냥 정말 예신인데 인천 토탈샵 관련 질문하시는 분 계시면 직접 가서 상담 받아보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마음 맞는곳으로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사실 이런말은 크게 와닿지가 않죠ㅠㅠ
광고가 나쁜건 아니지만 오직 광고에’만’ 집중하고 심지어는 고객인척 하면서까지 거짓광고를 내는 업체는
상담받으러 가보면 딱 그만큼 밖에 안되거든요,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이익과 계약을 위해서 나를 설득하고 있구나 이게 느껴지니까요.
그 업체들을 실제로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다른 예신님들이랑 정보 나누다보면
계약때와는 말이 바뀌고.. 갑자기 추가금이 생기고 등등 불편한 상황들이 꽤 있더라구요.
저는 청아에서 진행하면서 단 한번도 ‘이게 아닌데..’ 싶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그만큼 처음 상담받았던 그대로 케어를 쭈욱 받았고
스튜디오촬영, 메이크업, 촬영드레스, 본식드레스, 혼주 메이크업과
그 외에 헬퍼이모님, 신랑턱시도, 부케 등등
청아에서 받았던 서비스는 모두 만족했어요.
항상 최선을 다 해주신다는게 느껴지니 저에게 청아는 최고였습니다!!!
다른분들도 토탈샵을 찾고 계시고 고민중이시라면 무작정 인터넷에서 보시고
그대로만 믿지 마시고 가능한한 발품 팔으셔서 이곳저곳 다 가보셨으면 해요.
다 만나보면 사실 청아에 딱 끌리긴 하실텐데 그거야 제 생각이구요 ㅋㅋ
긴 시간 공들여서 준비하는 결혼식인만큼 마음 편하게 소통이 잘되는 업체를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후기에서 워낙 메이크업 완벽하고 드레스 예쁘고 맘에 드는건 많이들 말씀해주셔서
저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ㅎㅎ
저에게 청아는 어떤 이미지인지, 처음에 어떻게 청아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옳은 결정이었다는것까지요.
그동안 참 감사했어요~ 유쾌하신 대표님, 고우신 원장님, 미녀과장님들 ㅎㅎ
본식앨범 찾으러 샵으로 갈테니 뵙게 되겠죠?
여유가 된다면 스페인 이야기 본식 이야기 같이 나누고 싶어요.^^